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알레르기
발걸음 닿는 거리마다 '벚꽃 엔딩'이 들린다. 밥상에는 봄나물이 올라오고, 텁텁했던 입맛도 살아났다. 사람들의 옷을 부쩍 얇아졌고, 화분에 꽃봉오리가 맻혀 있다. 왠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봄이 오긴 왔나 보다. 대부분의 사람은 봄을 반긴다. 몸을 움츠리게 했던 추위가 물러가기도 하지만,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을 보러 나들이를 나갈 수 있어서다. 하지만 이런 봄이 반갑지 않은 사람도 있다. 바로 '꽃가루 아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다. 알레르기란? 알레르기는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이르는 말로, 외부물질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을 모두 포함한다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 털, 곰팡이, 곤충, 음식물 등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물질에 반응할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이 피어나는 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