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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알레르기

since 1986 2021. 12. 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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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걸음 닿는 거리마다 '벚꽃 엔딩'이 들린다. 밥상에는 봄나물이 올라오고, 텁텁했던 입맛도 살아났다. 사람들의 옷을 부쩍 얇아졌고, 화분에 꽃봉오리가 맻혀 있다. 왠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봄이 오긴 왔나 보다.

대부분의 사람은 봄을 반긴다. 몸을 움츠리게 했던 추위가 물러가기도 하지만, 형형색색 아름다운 꽃을 보러 나들이를 나갈 수 있어서다. 하지만 이런 봄이 반갑지 않은 사람도 있다. 바로 '꽃가루 아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다.

 

알레르기란?

알레르기는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이르는 말로, 외부물질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을 모두 포함한다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 털, 곰팡이, 곤충, 음식물 등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물질에 반응할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이 피어나는 봄에는 꽃가루 알레르기를 주의해야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

1. 물처럼 줄줄 흐르는 콧물이 나온다

2. 재채기가 끊이지 않는다.

3. 코가 가렵고 막힌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범은 '풍매화'

풍매화는 바람에 의해 수꽃의 꽃가루가 공중에 날려 암꽃에 수정되는 것을 ㅁ라하는데, 이때 날아간 꽃가루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들이마시면 알레르기 면역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오리나무, 소나무, 느릅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버드나무, 참나무 등의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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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벚꽃축제에 가면 안되나요?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을 꼽을 때 흔히 벚꽃, 개나리, 진달래, 목련 등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꽃은 풍매화가 아닌 벌이나 나비 등 곤충이 직접 암술과 수술의 꽃가루를 섞어주는 ' 충매화'다. 따라서 공기 중에는 꽃가루가 잘 날리지 않아 알레르기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경우는 흔치 않으니 마음을 편히 갖고 벚꽃축제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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